[독자편지]유대지/시내버스에도 커튼 설치해야

  • 입력 2001년 7월 22일 19시 00분


요즘 시내버스를 타면 무더운 날씨 탓에 에어컨을 켜달라는 승객이 많다.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에 시내버스는 시민이 가장 애용하는 교통수단이었다. 지금은 시내버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시내버스는 여전히 시민의 중요한 발이다. 그런데 시내버스의 서비스는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열악하다. 요즘 같은 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달리는 버스도 많고 따가운 햇볕을 가릴 커튼이 설치되지 않은 버스도 많다. 이것은 운수업계가 승객을 무시하는 처사다.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고 승객이 없다는 푸념만 하면 누가 제대로 듣겠는가. 시내버스도 좌석버스처럼 커튼을 설치했으면 한다. 당국은 버스회사에 이런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

유 대 지(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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