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가전제품-주방가구가 하나로

  • 입력 2001년 7월 19일 18시 47분


‘주방과 가전제품이 하나가 된다.’

붙박이형(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이 뜨고 있다. 주방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통일하려 할 때 방해가 되는 것은 전자제품. 주방가구를 시스템 키친으로 들여놓아도 가전제품들이 여기저기 삐죽 나오면 깔끔해지기 힘들다.

빌트인 가전을 활용하면 인테리어는 물론 공간활용도 좋아진다. 싱크대 안팎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을 모두 배치할 수 있어 일의 효율도 높아진다.

국내에는 빌트인 가전을 대중화한 ‘밀레’와 ‘월풀’, GE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고급형 ‘모노그램’ 등이 판매되고 있다. 올들어 LG전자도 고급형 가전제품 ‘벨라지오’를 내놓았다.

빌트인 제품은 새로 집을 구했을 때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보통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모델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바꿀 때 한 개씩 사모을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과 가전회사 직영점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유럽형 주방가전 벨라지오〓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물과 불에 강하다.

양문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등 4가지에 1130만원선. 한 개씩 구입 가능.

핀란드산 스테인리스를 독일에서 가공하고 내부는 LG전자에서 만든다. 가스오븐은 버너의 화력을 높이고 식기세척기는 사발도 잘 씻을 수 있게 하는 등 한국형으로 만들어져 편리하다.

드럼세탁기는 낙차를 이용한 빨래로 옷이 엉키거나 상하지 않으며 섭씨 95도 이상의 온수로 삶아 빨 수 있다. 02-3777-5158

▽GE 모노그램〓GE가 내놓은 고급 브랜드. 한정 제작하는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자랑하며 품질보증 기간도 3∼5년으로 긴 편. 스테인리스 냉장고, 사이드바이사이드 냉장고, 와인 냉장고, 식기세척기, 음식냄새를 배출하는 벤팅시스템 등이 나와 있다. 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 독립 냉각방식을 사용했다. 식기세척기는 세척 린스 브러싱 등 5단계 세척방식. 식기세척기는 섭씨 77도 온수로 살균도 한다. 031-284-9990

▽밀레〓100년 전통의 독일 제품. 드럼세탁기는 15∼25년을 쓸 수 있다고. 의류건조기가 따로 나와 장마철에도 냄새없이 빨래를 말릴 수 있다. 냉장고 냉동고 냉장냉동고가 나와 있으며 시스템 키친 전용 커피메이커와 스팀오븐도 있다. 커피메이커는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3개에 700만원대. 02-3451-9332

▽월풀〓드럼세탁기는 세탁에서 건조까지 전자동으로 된다. 울코스도 있다. 섭씨 0∼90도까지 수온 선택을 할 수 있어 삶아 빨 수 있다.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1대당 120만∼150만원대. 02-543-2845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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