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주관홍/대답없는 국방부 홈페이지

며칠 전 6·25 참전 용사 중 훈장수여 사실을 몰라서 찾아가지 않은 훈장을 국방부가 보관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부친께서도 이에 해당되지 않을까 해서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런데 민원상담란에 부친의 신상과 훈장수여 여부를 문의했지만 10일이 지나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거니 부친의 훈장수여 여부를 바로 알려줬다. 국방부가 첨단 통신매체인 인터넷을 통해 10일이 지나도 민원인에게 응답하지 않는 것은 한마디로 무성의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이래서야 어떻게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처리를 할 수 있겠는가. 인터넷 민원인들에게 최소한 7일 안에 결과를 회신하지 못하면 홈페이지를 닫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주관홍(서울 마포구 아현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