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도 알고타면 "재미가 두배"

  • 입력 2001년 7월 12일 19시 34분


▽‘오픈카’로 알려진 컨버터블〓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자동차의 모양은 ‘세단’이다. 세단은 지붕이 있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차. 어원은 프랑스의 지명 스당(Sedan)에서 비롯됐다.중세 때의 왕후귀족용 의자식 가마와 비슷한 데서 유래됐다는 것이 정설.

미국에서는 세단, 영국에서는 살룬(Saloon), 프랑스에서는 베를린(Berline),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독일에서는 리무지네(Limousine)라고 불린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컨버터블(Convertible)은 세단의 오픈카 형태다. 컨버터블을 스포츠카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 지붕을 접으면 오픈카가 되고, 덮으면 세단이 되는 차종이다.영국에서는 드롭헤드 라고도 한다.

▽문이 두 개면 크기 관계없이 쿠페〓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차종은 쿠페다.

국내엔 아직 생소한 차종인 쿠페(Coupe)는 원래 2인승의 세단을 가리켰다. 마부석(馬夫席)이 외부에 있는 2인승인 4륜 상자형 마차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4∼6인승이라도 2도어에, 지붕이 낮은 형태를 쿠페라고 총칭한다.최근 쿠페 모델인 BMW M3가 국내에 소개됐다. 쿠페 모델은 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의 경쾌한 드라이빙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다.

▽미니밴과 SUV를 합쳐 RV(레저용 차)〓SUV는 최근 국내에 소개된 차종이다.

활동성이 가장 뛰어난 차종으로 보면 된다. 산길이나 자갈길과 같은 오프로드 어디에서도 차를 몰 수 있는 전천후 차량이다. 대표적 모델로는 원조격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있다.

체로키는 하반기 국내에도 소개될 예정이다.포드 계열인 랜드로버는 최근 2500cc급 도심형 ‘뉴 프리랜더’를 내놓았다. 미니밴은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활동성을 가미한 차종으로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포장길)에 강점을 보인다. 미니밴과 SUV를 합쳐 일반적으로 RV(레저용 차량)라고 말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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