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분석] 포철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매수하라-J.P모건증권

'현대차 태평양 신세계를 매도하고 포항제철 삼성중공업 삼성물산을 매수하라.'

J.P 모건증권이 11일 밝힌 '7월 투자전략'의 골자다.

당분간 IT주식은 시장수익률을 계속 밑돌 것이고 가치주들이 그나마 초과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가치주 내부에서 종목을 교체해야 한다는 게 김철중 투자전략가의 판단이다. 그동안 시장초과수익률을 올린 현대차 태평양 신세계를 매도하라는 입장이다.

이들 종목의 상승배경으로 작용한 상반기 소비증대가 하반기에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심지어 이들 종목의 상승배경이 소비증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반도체 통신서비스 등에 덜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펀더멘털의 뒷받침보다 전술적인 자산배분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는 얘기다. 이들 주가도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판단아래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고 안정된 수요를 확보한 포항제철 삼성중공업 삼성물산을 매수하라고 권한다.

반면 IT주식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투자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IT주식의 반등지연으로 국내증시는 횡보 내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