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6일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일괄적으로 인하할 여력이 없다"며 "보험료 자유화로 인한 손해율 상승은 걱정할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메리츠증권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기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73%에 달했다. 삼성 현대 LG 동부 등 대형 4사의 손해율 평균은 71%였으며 기타 7개 중소형사의 평균은 78%에 달했다.
메리츠증권은 올들어 손해율이 3%정도 개선된다 할지라도 대형사들은 68%로 여유가 있는 반면 중소형사들은 75%로 예정손해율(보험료 산정시 기준이 되는 손해율)인 72%를 여전히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경회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면 중소형사들이 어려워지게 되는데 국제, 대한, 리젠트 등 3개사의 부실 처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다른 손보사까지 경영이 어려워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결국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따라서 자동차보험료 자유화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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