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2분기 인터넷거래시스템 평가…삼성-LG증권 1, 2위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46분


증권거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터넷트레이딩시스템(ITS). 우리나라 주식거래의 7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3일 인터넷금융컨설팅 및 리서치업체 스톡피아(www.stockpia.com)가 발표한 2·4분기 ITS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36개 증권사중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이어 LG투자 대신 굿모닝 대우증권 등이 나란히 2∼5위를 차지했다. 99년 4·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연속 6회 1위를 차지했던 전통적인 ‘사이버트레이딩의 강자’ 대신증권은 이번 분기 조사에서 3위로 밀려나 다소 의외였다.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의 약진은 각각 수백억원씩에 이르는 대대적인 정보기술(IT)투자와 웹사이트 개편이 주된 요인으로 손꼽힌다.

2분기 인터넷거래시스템 평가
증권사순위1분기 순위총점평가등급
삼성1485.95AAA
LG투자2285.7AAA
대신3183.35AA
굿모닝4381.8AA
대우5578.1A
한화6775.75A
현대7875.4A
미래에셋8675.15A
동원91173.05BBB
동부101072.15BBB
(자료:스톡피아)

진관탁 온라인증권평가팀장은 “양호한 편에 속하는 중위권 등급을 받은 증권사수가 23개사로 나타나 지난 분기 7개사보다 월등히 증가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이는 증권사별 ITS가 점차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ITS를 평가하는 잣대는 속도 및 안정성(15%)을 비롯해 △정보제공(27%) △트레이딩(21%)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17%) △고객서비스(20%) 등 5개 주요 항목.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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