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체니 심장 수술후 퇴원 "오늘 직무에 복귀할 것"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48분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30일 조지 워싱턴대 병원에서 왼쪽 어깨 부근에 심장박동조절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체니 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심장 이상으로 입원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병원측은 “현재 이상은 없으며 2일 부통령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삽입한 장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25년간 4차례 심장마비를 경험한 체니 부통령은 수술에 앞서 “의료진이 심장 문제로 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사임하겠다”고 밝혔었다.

미 언론은 역대 부통령 중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체니 부통령이 자주 심장 이상을 일으켜 직무 수행 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