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삼성전자 PDA용 복합칩 사업 나선다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36분


삼성전자가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복합칩(SO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PDA 전용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기존 반도체 기능을 통합한 고성능 SOC를 최근 개발해 미국 팜사 등 세계 PDA 메이커를 상대로 이달부터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OC는 영국 ARM사의 핵심부품인 ARM920T를 내장한 제품으로 모토로라와 인텔 등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전력소모가 경쟁사 대비 50% 수준이라 PDA 사용시간을 2배로 늘릴 수 있고 MP3 디지털카메라 위성추적단말기(GPS)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등 이용에 필요한 부가기능도 얹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세계 PDA 시장이 올해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해 수요가 34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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