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수도권 월세 연13%대…은행금리보다 2배 높아

  • 입력 2001년 6월 28일 18시 26분


수도권의 월세 연이율이 은행 금리의 2배 수준인 13%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서울과 경기도, 5개 신도시, 인천지역의 236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지역의 월세 이율이 13.6%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평형대별로는 △11∼20평형 15.4% △21∼30평형 14.2% △31∼40평형 13.3%로 소형일수록 높았다.

월세보증금은 1000만∼3000만원이 51.2%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이 30.5%, 5000만∼7000만원이 6.4%였다.

월세금은 △20만∼40만원대가 37.8% △41만∼60만원 35.0% △61만∼80만원이 12.9%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인천시의 월세이자율이 연평균 17.1%로 가장 높았고, 경기(15.1%) 서울(12.1%) 신도시(12.0%)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외국인의 임대수요가 많은 용산구가 13.4%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구(12.2%) 종로구(13.2%) 강북구(12.8%) 등이 뒤를 이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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