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름휴가 우리마을로 오세요"

  • 입력 2001년 6월 25일 22시 47분


‘여름 휴가 꼭 바다라야 하나요?’

충북농협이 농촌마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팜 스테이(Farm Stay)’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내 자연 휴양림에도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팜 스테이〓팜 스테이는 가족단위로 농촌마을을 찾아 민박을 하며 영농체험도 하고 주변 지역을 관광도 하는 프로그램. 여름방학 외할머니댁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0% 정도 신청이 늘고 있다.

농협측은 98년 팜 스테이 마을로 지정한 곳은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와 인근 화양리,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와 괴산군 보은군 내속리면 만수리 등 도내 4개 시 군 28개 농가.

이들 마을을 찾으면 옥수수 및 고구마 수확, 민물고기 잡기, 유기농법 영농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4인가족 기준 하루 2만5000원∼4만원이며 식사는 직접 취사를 하거나 농가에 부탁해 사먹을 수도 있다. 농협043-229-1665

▽자연 휴양림〓도내 휴양림은 조령산 계명산 봉황 박달재 장용산 옥화 등 6곳.

번잡하지 않으면서 계곡에서 노닐 수 있고 삼림욕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매년 10% 이상씩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벌써 휴가철 예약이 평균 40%를 웃돌고 있다.

각 휴양림 마다 20개 안팎의 통나무집과 오토캠프장 5∼6곳씩을 마련하고 있다. 박달재 휴양림의 경우 황토방도 갖췄다. 숲속의 집 이용료는 5∼9평의 경우 3∼5만원, 10∼15평은 7∼8만원선. 충북도 산림과 043-220-3971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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