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D램가격 내달까지 하향횡보"-삼성증권

  • 입력 2001년 6월 11일 11시 18분


삼성증권은 11일 D램 가격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하향횡보 국면은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재고가 아직까지 누증하고 있으며 △6월말 결산을 위한 방출 증가 △7월초 휴가 시즌이 도래한 것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 인텔의 팬티업4 가격 인하 효과가 거의 없으며 NEC 등 일본업체의 감산 효과가 미미한 것도 반도체 가격 반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격 하락세는 주춤하고 있다. 이달 첫주 D램 현물 가격 하락율은 5% 이내였다. 지난달 평균 주간 하락률 10~20%와 비교하면 크게 완화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D램 유통 브로커들은 D램 가격이 하락 국면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고 매입 준비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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