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확장중"청주동무원

  • 입력 2001년 6월 5일 21시 11분


충북 청주동물원이 동물을 수용할 시설이 최근 대폭 확대된데다 동물도 금년 말까지 크게 늘어나는 등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6억여원을 들여 홍부리 황새 10마리, 홍학 30마리(3종), 저어새 4마리, 따오기 4마리, 황로 10마리, 두루미 6마리(2종), 고니 8마리, 악어 한쌍, 인도 왕뱀 한쌍 등 46종 360여 마리의 동물을 입식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 동물들은 모두 처음 들여오는 것이며 우선 홍학 페리칸 등 5, 6종의 조류 30∼40마리가 이달말 입주한다.

이들 동물들이 들어오면 청주동물원은 125종 650여마리의 동물을 갖춰 전국 15곳의 동물원 가운데 서울대공원 전주동물원 대구 달성공원에 이어 4번째 규모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청주시는 이에 앞서 최근 40억여원을 들여 동물원을 3만8500㎡에서 13만2000㎡로 대폭 확충하는 공사를 마쳤다.

동물원 확장 공간에는 앵무새 악어 인도 왕뱀 구관조 등이 들어가는 열대관과 오리 거위 고니 펠리칸 등을 넣은 물새관, 비버들의 놀이장소인 비버사, 두루미사, 황새장, 타조사, 조류관찰대 등이 들어선다. 또 어린이들이 토끼 오리 거위 다람쥐 등을 만지며 관찰할 수 있는 동물친화지역 등도 조성된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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