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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4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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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대표팀 선수들이 해산하는 자리에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월드컵 준비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몸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멕시코와 호주를 상대로 2승을 따낸 것은 훌륭한 성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문제점도 많이 나왔지만 가능성도 발견했다는 게 히딩크 감독의 분석. 지금부터 문제점을 최소화 하면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
히딩크 감독은 무릎치료 차 네덜란드에 2주 정도 다녀온 뒤 프로축구 정규리그를 지켜보며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갈 예정. 국내파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17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일본 및 유럽소속 선수들도 해당팀에 돌아가 각국 리그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8월초 재소집될 예정인 대표팀은 8월9일부터 17일까지 유럽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본격적인 2002월드컵대비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유럽전지훈련중에 체코와 평가전을 치르며 9월엔 한중정기전을 갖는다. 10월엔 북중미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한 친선경기를 포함한 전훈을 실시한다. 11월 중에는 한국에서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상대로 잇달아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12월엔 본선 조추첨 행사를 기념하는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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