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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1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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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은 청주상고측이 학생 모집의 어려움과 학생 수준 저하, 그리고 대다수 학생들의 대학 진학 희망 등을 들어 최근 인문계 전환과 교명 변경을 요구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6월 말까지 학교측의 요구를 수용해 인문계 고교로써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상고는 올해까지 61회에 걸쳐 2만41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가운데 상당수가 관계 정계 재계 등의 고위층으로 진출한 명문고. 이 때문에 인문계 전환을 놓고 동문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도 있었다.
청주상고측은 인문계로 전환할 경우 남녀 공학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편 충북정보산업고는 충북인터넷고로, 보은상고는 보은정보고로, 학산상고는 학산정보고로, 영동상고는 영동인터넷고로 각각 교명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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