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팬택 수익성 2분기부터 좋아진다”…대우증권

  • 입력 2001년 5월 23일 14시 18분


대우증권은 23일 팬택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를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올 2/4분기들어 모토로라에 대한 팬택의 수출품이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구조에서 ODM(제조자주도설계) 생산구조로 바뀌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문자의 주문에 따라 단순생산하는 OEM생산에서는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을 주문자가 가져가게 되지만 생산자가 자체적으로 재품을 디자인하고 제조해 공급하는 ODM생산에서는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을 생산자가 확보하게 된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변화로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이익을 팬택이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어 "GSM단말기, cdma1x 단말기와 같은 고가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2/4분기부터 팬택의 수익성이 개선되라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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