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통은 직접 느껴봐야"…전주시, 한옥체험관 짖기로

  • 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전북 전주시는 한옥 밀집지구인 완산구풍남동에전통한옥의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체험문화관’과 한의학의 발달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통 한의학 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한옥체험문화관은 1351㎡ 부지에 모두 25억여원을 들여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를 갖추게 되며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사랑채에는 큰방 3개와 작은방 4개 대청 2개가,안채에는 큰 방 1개와 작은방 2개, 대청 2개가 들어 서며 외국인들이 희망하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옥체험문화관이 개관되면 이 곳에서 김치담그기, 전통떡 만들기 등 음식체험을 비롯해 식사, 민속놀이, 전통음료 만들기, 생활예절, 전통공예품제작 등이 이뤄지게 된다.

시는 또 조선시대 대구와 함께 2대 약령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전주의 전통을 이어 가기 위해 풍남동에 전통 한옥 양식의 한의학박물관을 2002년 9월까지 짓기로 했다.

이곳에는 한의학 역사 및 관련서적, 의약기기 한약재 약초사진등이 전시되고 한의학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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