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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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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네오스톤 기보와 해설이다.

해설자1: 안녕하세요 초반에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대국에서 이창호9단이 승리해서 승부를5국으로 넘길수 있을지 아니면 이세돌3단이 새로운 스타로 탄생할지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해설자1: 이세돌3단이 최강의 수법으로 응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세돌3단은 조훈현9단의 기풍과 몹시 흡사합니다
해설자1: 단수치고 귀로 막은것은 한마디로 다 잡으러 가겠다는 것인데요 그곳에 뒷맛을 남길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을 놓고 겨루고 있습니다
해설자1: 백이 내 놓아라 하니까: 흑은 한푼도 못내놓겠다고 버티는 것이죠 백도 당장은 뚜렷한 수가 없습니다
해설자1: 25로 걸쳐서 35까지 된 진행은 부분적으로는 흑이 약간 손해를 본 모양이라고 할수 있죠 36도 이상적인 간격이고 25도 한칸 좁죠 백이 불만은 없는 모양입니다
해설자1: 흑이 우하귀에 준동하는 맛을 없애기 위해서 37로 강하게 싸움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해설자1: 22의 한점이 탄탄해지면 우하귀가 뒷맛이 나빠지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하게 싸움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해설자1: 이창호9단이 바로 맞받아치는것은 이세돌3단의 주문이라고보고 장고하고 있습니다
해설자1: 17엘로 붙여가는 수도 재미 있는 응수타진입니다 오늘도 초반부터 이세돌3단이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해설자1: 이창호9단 장고하네요 여기서 백의 한수가 주는 무게는 앞으로 바둑계의 앞날이 달려 있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죠
해설자1: 아마도 이세돌3단이 이긴다면 바둑계의 춘추전국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세돌3단에 버금가는 실력을지닌 신예 기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해설자1: 백이 다음 수를 못둔다는 것은 이창호9단이 마음에 드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죠 쉽게 두지 못하는것은요 대개 바둑을 진사람이 이긴사람보다 시간의 소비가 많습니다 물론 장고파는 예외이구요 왜냐하면 불리한쪽은 뭔가 자신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수를 찾기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하는데요 불리한상황에서는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해설자1: 반면 유리한입장에서는 장고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이기는 길이 많이 있으니까요 손이 쉽게 나갈수 있죠
해설자1: 일단 백의 응수는 17엘과 16지쪽 두군데가 유력해 보입니다만 16G는 흑도 충분한 싸움입니다 아 역시 16G로 젖히는 것은 불리하다고 보고 22를 버리는 작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해설자1: 22를 버려야 우하귀 뒷맛을 노릴수 있죠 흑은 15H로 늘어두면 보통입니다
해설자1: 역시 늘었는데요 여기서 이제는 우하귀 뒷맛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모양을 더이상 정리하면 우하귀에 노림이 없어질수 있죠 여기서 우하귀 뒷맛을 노리고 눌러가는 수이기 때문에 흑도 함부로 받을수가 없습니다
해설자1: 일단 최강수는 14엘로 젖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귀를 확실하게 챙겨두는것이 크기 때문이죠 우하귀군요
해설자1: 아 하지만 우하귀를 굳히고 22를 편하게 살려주면 우하귀가 40집 정도인데요. 흑이 전체가60집이 잘 안되는군요. 백은 우변이 15집 정도 되구요 좌상이 열집에 가깝구요. 역시 그쪽으로 젖히네요. 그러면 형세판단을 계속 해보면 좌하쪽 백일대가 20집에 가까우니까요 백도 덤까지 55집은 됩니다.
해설자1: 그러면 어려운 바둑이라고 할수 있네요. 지금 흑은 우상쪽이 조금 엷은 모양입니다. 18 20과 36으로 백이 단단하게 자세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상변은 백이 조금 불어날 곳이라고 봐야죠.
해설자1: 이곳에서 밀리면 흑이 이길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41은 당연한 버팀수이구요. 여기서 백의 다음이 15제이 젖히는 한수로 보이는데요. 흑은 우하귀를 최대한 키우고 있지만 약간 중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백이 흑을 중복시키면서 37 39를 상당히 무력화 시켰습니다. 역시 이창호9단 답습니다.
해설자1: 43까지 석점을 죽이고 중앙을 제압하는것이 이제는 16에프로 치받고 싶은데요. 흠, 여기서 다시한번 흑에게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세돌아 어떻게 받을래? 그러는것 같네요. 양쪽의 뒷맛을 노리고 있죠 29를 활용하는 수와 17제이쪽을 활용하는 수 이창호9단의 강점입니다. 다른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약점을 찌르는것. 백이 여차하면 우하귀에서 살아버리겠네요. 흑이 양쪽이 엷기 때문에 간단하게 해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해설자1: 40 42로 위에서 이득을 보구 다시 아래로 들어가는군요 흑이 17엘로 치받으면 수가 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입구자로 둔수는 당연한데요 이렇게되면 15엘 끊는 맛과 16케이 끼우는 곳에 뒷맛이 남았습니다
해설자1: 흑은 유일한 보고인 우하귀가 다치면 이기기 힘드니까요 집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국에서 이창호9단이 상변 흑집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는군요. 이세돌3단이 여기저기 응수타진하면서 삭감했었죠그때 잘 참고 나중에 끝내기에서 역전승을 거두었는데요.오늘 이세돌3단도 백의 응수타진을 잘 견디고 이겨낼수 있을런지 이제 12:30분부터 1: 1:30분까지 점심시간입니다. 점심 식사후에 뵙겠습니다
해설자1: 안녕하세요. 점심 식사들은 하셨는지요. 저는 맛있게 먹구 들어왔습니다. 백이 점심 식사후에도 장고를 하는군요.이바둑은 초반부터 백이 상당히 신중합니다. 역시 흑보다는 백이 초반 국면 운영이 어렵죠.아 갑자기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46 48은 여기서 우하귀를 다 깨고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네요. 뭔가 확신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어쩌면 이바둑은 단명국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백이 자체로 사는 수가 없습니다. 착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 백이 사석전법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수상전에서 승부가 날것 같습니다.
해설자1: 18아이로 뛰면 흑이 곤란해 보이는데요.흑이 한수 부족이 아닌가 싶네요. 흑이 수를 읽어보니까 한수 빠르게 잡을수는 있는데요. 우하귀 잡는 것보다 좌하쪽이 크게 백의 수중에 들어가겠네요. 이렇게 되면 백의 작전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설자1: 잘못하면 우하귀 흑집보다 좌하쪽 백집이 더 커지겠습니다.무언가 48때 좀더 신중하게 수를 읽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이바둑은 한국기원의 협찬으로 중계해 드리고 있습니다.해설하고 있는 저는김찬우2단입니다.
해설자1: 지금은 백의 다음수는 18아이로 두는 한수로 보이는데요.그러면 흑은 17아이 끼우는 한수로 보입니다. 그러면 우하귀를 잡을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외곽이 다 싸발려서 백이 유리해 보이는데요. 이창호9단 뭔가 다른 수를 생각하나요?

해설자1: 역시 한칸으로 뛰엇습니다 흑이 잡으려면 17아이로 끼우면 우하귀를 잡을수는 있습니다.하지만 그것은 좌하귀쪽 백집도 엄청나게 굳어져서 안되는 모양인데요.
해설자1: 그래서 끼우는 것은 잡아도 안되니까 입구자로 두었습니다만 백이 17아이로 두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몹시 궁금한데요. 여기서 승부가 날 것 같은데요. 흑이 잘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중요한 순간이라 천하의 이창호9단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설자1: 17제이로 두면 흑이 곤란해 보이는데요. 아까 17아이라고 한것은 실수입니다. 17제이죠 여러분도 참고도 기능으로 한번씩 해보십시요.
해설자1: 아 17제이는 한수 부족이군요. 17제이는 15제이로 나가서 끊으면 백이 안되는군요 이세돌 3단이 역시 착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해설자1: 붙인수가 맥점이네요.묘수입니다. 19아이로 늘면 15제이로 나가 끊겠다는 것이죠. 이수는 빅을 노리고 있는것인데요. 빅이 되면 18이로 가겠다는 것이죠
해설자1: 지금 백이 빈삼각으로 둔수가 69를 무력화 하는 점입니다. 18G로 두면 그다음에 빠져서 빅으로 가겠다는 것이죠.흑이 곤란합니다
해설자1: 46부터 보여주는 수순은 정말 최정상급 기사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네요. 지금 19엠으로 잡는것은 흑이 매우 불리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넘어 볼려고 하는데요. 그것도 호락호락하지가 않네요. 70으로 두니까 넘을수가 없습니다.
해설자1: 네.흑도 우하귀를 잡는 것은 무조건 안된다고 보고 장고끝에 강수를 던졌습니다. 무언가 비장한 느낌이 드는군요.옥쇄를 각오하고 있거나 아니면 무언가 묘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 텐데요. 제가 보기에는 묘수는 잘 안보입니다. 저도 묘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흑의 모양이 너무 나빠서 묘수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해설자1: 75로 이은점이 무서운 노림수를 가진 점입니다.76을 두지 않고 19케이로 두면 14엠으로 단수 치고 이을때 12제이로 옆에 붙이면 백이 수부족인데요.수순을 부호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76을 19케이면 흑14M 백16엠 흑12제이 백 13케이 흑11케이 백12엘 흑11엘 백12엠 흑12엔으로 백이 죽습니다. 참고도로 해보십시요
해설자1: 그래서 백이 안되는데요. 76으로 뒀을때 13에이취로 받아준다면 19케이로 그만입니다.76의 돌때문에 12아이로 나가는 수가 성립되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각자 참고도로 해보십시요. 이세돌3단 두질 못하네요
해설자1: 77로 치받아서 타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만이미 타협은 불가능한 상황이죠. 흑이 둔다면 19케이로 일단 지켜야 하는데요. 그러면 백도 13H를 막아둘 것입니다. 물론 19엠으로 따먹는 강수도 성립됩니다.일단 흑은 19케이로 두는 한수인데요
해설자1: 백도 역시 따먹었습니다 흑이 버틸려면 19아이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그렇게 스스로 들어가서 자충을 두면서 패를 해야 한다면 비세라고 할수 있겠죠. 13H로 나가고 싶습니다만 백이 19아이로 이으면 흑의 수부족입니다.
해설자1: 흑이 83으로 나간것은 최선입니다. 그곳을 막히면 도저히 이길수 없죠 이제는 백이 19아이면 흑은 거의 죽어 있습니다
해설자1: 네 17제이로 두는군요. 그러면 흑19아이면 패가 예상이 되는데요. 흑도 패가 남아서는 희망이 좀 생겼습니다. 89로 늘어서 최대한 좌변을 키우면서 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해설자1: 지금은 백의 우세가 확실해 보이는데요.하변에 먹여치는 패가 흑의 마지막 노림인데요 과연 성립이 될지 흑이 드디어 패를 걸어 가고 있습니다.96으로 19아이를 이어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곳을 이으면 나중에 10엘로 씌우는 수가 있어서 또 패가 되는 모양이죠
해설자1: 이세돌3단 패를 버티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패는 두수늘어진 패라서 도저히 견딜수 없습니다
해설자1: 지금은 거의 흑이 힘듭니다 희망이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백 모양에 단점이 전혀 없어서 승부처가 없죠. 이렇게 자신이 유리할때는 상대를 공격하려고 하기보다는 변수를 없애는 이러한 수법이 여러분들이 배워두면 좋은 수법입니다
해설자1: 흑이 계속해서 두고 있습니다만 승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세돌3단 정말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데요. 불굴의 투혼은 정말 대단합니다. 149는 아주 좋은 수네요
해설자1: 드디어 끝내기로 들어갔는데요. 지금은 반면계가로 보입니다. 아 164로 찝어서 끝을 내려고 하네요. 165로 차단한것은 네 드디어 이세돌3단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습니다.166수끝 백 불계입니다.166으로 더이상 둘수가 없습니다. 제5국은 5월21일 월요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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