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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6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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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16일 “2004년까지 남구 장생포동 울산지방해양수산청옆 4만5000여평에 해양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안으로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마련한 해양공원 조성계획에 따르면 정부예산 61억원과 민자 1673억원 등 1734억원을 들여 고래 모형 전시관과 놀이마당 기념광장 해양수족관 해양문화센터 쇼핑센터 호텔 등을 건설한다는 것.
장생포 해양공원은 지난 93∼96년에 울산항 항로 직선화사업을 하면서 준설한 준설토로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부지로 4만5943평 규모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해양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며 “해양공원이 조성되면 우리나라 고래잡이(포경·捕鯨)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의 옛명성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