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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5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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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뮤추얼펀드 주식펀드 채권펀드에 가입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했거나 손실을 입었던 투자자들은 간접상품은 투자매력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간접상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간접상품은 장기간 투자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하는데 우리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 간접상품 투자에 대한 기존 생각을 바꿔야 장기간의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게 가능해진다.
외국의 경우 투자자의 80% 이상이 노후대책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펀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노후대책보다는 여유자금의 일시적인 운용을 위해서 펀드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현재 가장 왕성하게 저축을 해야할 30∼50대 투자자들이 아직도 펀드 투자를 생활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이 열심히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매달 월급의 약 36%를 2개 내지 3개의 펀드에 나눠서 적어도 10년 이상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근로자의 71%가 어느 정도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도 간접상품에 대한 투자개념을 바꿔야 한다. 매달 월급의 일정 부분을 쪼개어 펀드에 나눠 넣도록 하자.
이 때 펀드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2∼3개가 적당하며 확정금리를 주거나 안정성이 부각되는 펀드는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는 상품에 투자를 할 경우 단기적으로 손실이 난다손 치더라도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위험이 축소되고 결과적으로는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통계 결과가 미국에서 나온바 있다.
또한 주가 등락에 너무 흔들리지 말아야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대목.
좋은 종목을 선택하고 매매하는 일은 펀드매니저에게 맡기고 투자자들은 전문성이 뛰어난 펀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므로 펀드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재테크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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