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광배/공정위의 잣대부터 공정해야

  • 입력 2001년 5월 10일 18시 26분


4월25일자 A5면 사설 '공정위 때문에 기업 못하겠다' 를 읽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주 식언을 하는 바람에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은 매우 적절하다. 공정위가 어려운 경제사정을 호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기업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면 존립 근거가 사라진다. 아울러 자신에게 철저하게 공정해야 타인의 불공정한 사례를 지적하고 바로잡을 힘을 얻는다. 기업이 공정위 때문에 경영 의욕을 잃으면 국가가 불행해진다. 매출액 수조원대 기업의 불공정 행위는 놔두고 수천억원대의 신문사에 조사권을 남용해도 마찬가지다.

김광배(회사원·경기 군포시 산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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