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해상관광명소 본격 개발

  • 입력 2001년 5월 10일 02시 09분


인천의 구 도심권인 중구지역이 내년말까지 관광명소로 탈바꿈된다.

인천 중구는 인구 감소, 상권 위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내년말까지 모두 119억여원을 들여 문화, 예술, 위락기능이 복합된 해상관광 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중저가 물품을 취급하는 풍물야시장, 외국인 선호 상품과 먹거리, 오락 등 전문화된 업종이 자리잡게 된다.

신포거리 일대의 보도와 차도는 컬러특수콘으로 재포장된다. 패션 가로등을 비롯한 분수대와 대형시계, 아치 등 조형물도 설치된다.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중구 선린동, 북성동 일대도 전체 도로(1400m)를 컬러특수콘으로 바꾸고 선린동 11-2 일대 2000평에는 국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복합숙박센터가 유치된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앞 바다에는 내년말까지 폭 25m, 길이 45m짜리 해상 공연장 3곳이 설치된다.

해상 공연장은 바다에 철제 강관을 여러개 박아 버팀목을 만들고 그위에 목재를 깔아 해상 데크(deck)를 만든다.

2개의 원형과 부채모양 등 3종류로 설치되는 공연장은 객석, 음향, 조명시설을 갖춰 24시간 개방되며 야외공연은 물론 관광객들의 전망대로도 활용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길이 770m, 폭 20m인 문화의 거리는 바다쪽으로 18∼25m가 더 확장되고 면적도 4066평에서 7418평으로 늘어나게 된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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