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이틀째 조정양상…종합 580- 코스닥 80 공방

  • 입력 2001년 5월 4일 09시 39분


서울 주식시장이 2일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4일 주식시장은 나스닥시장이 4월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경기회복에 대한 논쟁이 다시 가열되면서 3.35% 되밀린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71포인트 내린 575.69로 시작한 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오후 1시59분 현재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43%) 하락한 581.9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0.85포인트(1.15%) 떨어진 73.0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3억500만주로 어제 같은시각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거래대금은 1조2700억원으로 8500억정도 적다.

지수관련주인 삼성전자는 3.26% 약세에 머물러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 담배인삼공사등은 1% 안팎 올라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6.54% 뛰어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도 0.96% 상승세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353개, 내린 종목은 395개다.

닷새째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398억원 매도우위로 전환, 투자 분위기를 다소 위축시키고 있다. 반면 기타법인이 38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370억원 정도를 비롯해 기관 전체적으로 350억원 매수우위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1.45포인트 하락한 78.54로 시작한뒤, 개인의 저가 매수세로 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시각 지수는 0.26포인트(0.33%) 떨어진 79.73을 기록중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000만주와 2조1000억원에 육박, 주말부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편이다.

상승종목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268개 수준이다. 하락종목은 270개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침에 한통프리텔이 비교적 큰폭인 4% 가까이 내린데 비해 LG텔레콤은 30원정도 올라 있다.

또 신용카드 신규진출 허용과 현금서비스 비중 축소 방침으로 인해 국민카드가 2850원, 8.43% 급락하고 있다.

약세로 출발했던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등은 6∼8% 치솟아 있다.

개인이 230억원 순매수를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 10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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