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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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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와 아스팔트에 둘러싸여 좀체 흙을 만져 보기 어려운 도시민들에게 수확의 감동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농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하기로 하고 4일까지 북구 용곡동 센터내 생활개선팀에서 농사기구 등을 나눠주고 재배법을 가르치고 있다.
고추 치커리 각 10그루와 피망 5그루 등 채소모종 3종 15그루를 심을 수 있는 배양토(20㎏)와 화분과 영양제(500g)까지 공짜로 나눠준다.
네모난 모양의 화분(70×20×20㎝)은 작은 아파트의 베란다에 놓기에도 꼭 알맞다.
센터 관계자는 “막상 채소를 가꾸려 해도 농사기구는 물론 흙과 화분조차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농사를 지어 본다면 정서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배부대상은 광주시 거주자로 500명 선착순.062―944―1611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