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

  • 입력 2001년 5월 2일 21시 49분


경북도는 메밀과 찰수수 등 우리 고유의 토종곡물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집단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토종곡물은 쥐눈이콩과 찰수수, 개미팥 등 34가지나 되지만 외국산 곡물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종자를 구하기 어렵고 판로가 막혀 재배를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토종곡물 재배를 늘리기 위해 올해 1억4000만원을 들여 영주와 상주, 문경, 청송, 영양, 예천 등 6개 시군 16곳 144㏊에 △찰수수 △속청 △황색콩 △메밀 △줄양대 △검정콩 △율무 등 7가지 곡물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파종 실적에 따라 300평당 생산비 8만원을, 노는땅에 재배할 때는 기반 조성비로 40만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토종곡물은 최근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으르기 시작,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053―950―3788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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