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비교섭단체 '3인방' 오찬 공조회동

  • 입력 2001년 5월 2일 16시 40분


김용환, 강창희, 정몽준의원(왼쪽부터)이임시국회 개회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용환, 강창희, 정몽준의원(왼쪽부터)이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비교섭단체 '3인방'으로 불리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와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일 오찬 회동을 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인권법안 표결 때 한나라당안에 손을 들어주었던 이들은 회동 후 "앞으로도 사안별로 어느 것이 국리민복과 정도에 맞느냐를 의논해서 (함께) 의견을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부패방지법안 역시 특별검사제가 담긴 한나라당안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자금세탁방지법안은 민주당안처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계좌추적권이 포함돼야 한다는데 김의원과 강의원의 뜻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

이들은 또 "3월 이후 매달 한번씩 만나기로 한 것인데 마침 강의원이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내일(3일) 미국에 간다기에 자리를 함께한 것일 뿐"이라며 이날 모임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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