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닛케이, 연중 최고…1만4400엔 돌파

  • 입력 2001년 5월 1일 15시 59분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지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에 올라섰다.

1일 도쿄증시에서 소니, 히타치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실적발표로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졌다.

여기에 신임 고이즈미 준이치로총리 내각이 조속한 시일내에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의 급상승세을 견인했다.

닛케이지수는 기술·은행주가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하며 지난주말보다 3.52%(491.14엔) 급반등한 1만4425.46엔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1월22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14,032.42를 돌파한 것이다.

닛케이지수는 경제위기설이 돌던 지난 3월1일 15년만에 최저치인 12,681.66까지 추락한지 두달만에 올들어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전업종이 견조한 상승세를 탄 가운데 기술주와 은행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히타치가 11% 이상 상승했다. UFJ홀딩스와 노무라증권은 각각 9%, 7% 이상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2일까지 열린 뒤 황금연휴로 이번주 내내 휴장된다. 한편 한국을 비롯 대만, 홍콩, 싱가포르 증시가 석가탄신일로 오늘 모두 휴장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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