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지역은 중고교 수학여행 1번지"

  • 입력 2001년 4월 30일 21시 29분


강원 영월지역이 전국 중,고교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30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장릉과 청령포, 고씨동굴 등 군내 유료관광지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모두 68개교 1만3457명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학여행단 규모는 군내 전체관광객 8만9659명의 15%를 차지하는 비중이고, 최근에도 매일 전국의 2, 3개중고교가 수학여행을 위한 숙박시설 현황과 관광자료 요청을 해오고 있다는 것.

영월이 이처럼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단종의 릉인 장릉을 비롯,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고씨동굴, 김삿갓유적지 등 많은 학습지와 관광자원이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댐건설 문제로 전국에 알려진 동강(사진)의 비경과, 최근 잇달아 개관된 책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현대조각미술관 등 이색 박물관 등이 산재돼 있어 학생들이 관람을 선호하기 기때문으로 플이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전국 5000여 중고교에 관광팸플릿과 안내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수학여행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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