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내 블루투스 시장 2003년부터 본격 성장 -한빛증권

  • 입력 2001년 4월 30일 14시 55분


한빛증권은 30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블루투스(Bluetooth)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블루투스란 휴대전화나 PC의 개인정보 기기들 간에 접속케이블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기술규격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인 Dataquest는 내년까지 전세계 디지털 핸드폰 80%와 2억대 이상의 PC에 블루투스가 적용되며 2005년에는 블루투스 응용기기가 전세계적으로 7억대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Allied Business Intelligence는 내년부터 블루투스가 반도체와 전자부품업계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주장했다.

한빛증권은 "블루투스는 국내에서 초기에 이동통신 단말기에 장착돼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국내기업의 기술이 아직 해외에서 들여온 부품을 조립하는 수준이고 로열티 문제, 인증문제 등 해결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중화는 다소 늦은 2003년에가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창근 한빛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블루투스와 관련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 업체는 삼테크, 서두인칩, 다함이텍, 와이드텔레콤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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