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SDI 실적 놓고 외국계증권사 의견 분분

  • 입력 2001년 4월 27일 08시 21분


삼성SDI의 실적에 대한 외국계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린다.

한화증권이 27일 발간한 일간보고서에 따르면 UBS워버그증권은 삼성SDI의 1/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목표가 6만3000원에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TFT-LCD 모니터의 소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ING베어링증권은 삼성SDI의 실적은 기대와 일치한다고 밝히며 목표가 9만4700원에 '매수'등급을 제시했다. △기대와 일치하는 1/4분기 실적 △원화 약세 수혜 △상반기 재고조정 완료 △하반기 계절효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만2445원으로 제시했다.

JP모건증권도 삼성SDI의 주가는 이미 TFT-LCD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매수'등급을 유지했다. 다음달부터는 TFT-LCD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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