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특집/선물]휴대전화, 더 얇게 더 가볍게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57분


‘더 작고 더 첨단기능을 갖춘 휴대폰’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춘 휴대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초슬림 초경량은 기본으로, 발신자를 알수 있는 첨단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잇따라 출시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업자들이 CDMA 2000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이동통신장비 제조회사들도 기존 휴대폰 단말기와 차별화되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있다.

▽삼성전자〓업계 처음으로 출시한 CDMA―2000단말기(제품명 SCH―X100)의 디자인과 내부 기능을 강화한 초슬림, 초경량 휴대전화 신모델 2종을 최근 출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지난해 히트상품인 애니콜 듀얼폴더를 개선한 ‘SCH―X120’은 외부 화면을 통해 단문메시지(SMS) 내용이나 발신자번호확인(CID)시 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자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싱글폴더 타입 ‘SCH―X110’은 두께 13㎜, 무게 64g으로 작고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최대 여덟 줄까지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최대 144K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통한 무선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다섯가지 컬러를 통해 통화자를 구분하는 색상변화 수신램프, 무선 네트워크게임 등 부가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2.5세대 이동통신단말기 ‘싸이언 컬러폴더’의 개발을 마치고 5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문자메시지를 12줄까지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256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해 동영상 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또 모바일스테이션모뎀(MSM) 5000칩을 내장해 최대 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e메일 송수신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M 메일(Mobile mail) 확인 기능, 자신 및 상대방의 캐릭터를 만들어 전화번호 e메일과 같이 저장할 수 있는 아바타(Avata)기능 등을 통해 차세대 컬러단말기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외부창에 3줄까지 표시되는 화면이 있어 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자번호표시(CID), 시간 및 문자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텍〓SK텔레텍이 개발한 ‘스카이 IM―2400’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한 배터리 잔량체크가 가능한 스마트배터리를 장착했다는 것.

단순히 막대그림으로 표현하던 기존의 배터리량 체크와는 달리 통화가능 시간과 대기가능시간을 분단위까지 알려줌으로써 가장 적절한 충전시기를 결정할 수 있어 배터리 수명에도 도움이 된다.

MSM 5000칩을 내장하여 최고 153.6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능하며 조이스틱을 연결하여 인터넷 접속, 문자메시지 전송, 전화번호 검색이 가능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스피커에 IC칩을 창착하여 휴대전화의 멜로디를 기존의 단음멜로디 화음으로 나타낼 수 있다. 유선전화 사용시의 가장 빠른 64Kbps 모뎀보다 2.4배 빠른 최대 153.6Kbps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텍은 또 256풀컬러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세원텔레콤〓최근 LG텔레콤과 CDMA―2000―1X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2.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원텔레콤이 이번에 LG텔레콤에 공급하는 ‘CPD510/520’은 CID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듀얼 폴더 형태의 단말기로 최대 여덟 줄의 텍스트가 화 면에 나타나며 일곱가지 색상의 LED 안테나 방식을 채택해 발신자를 일곱가지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16가지 화음 오케스트라 멜로디 기능을 갖추었으며, 5월경부터 LG텔레콤을 통해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