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지역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서독지역 사람들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서독지역의 경우 10%의 부유한 사람들이 부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인구의 50%가 소유하고 있는 부는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루 가난하다'는 인식이 높았던 동독지역에서는 오히려 부의 불균형이 더욱 심각해, 상위 10%의 사람들이 부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IW경제조사기관의 이코노미스트인 게르트 바그너 교수는 "10년 전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한 동독 사람들 중 자영업자들만이 부를 축적해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트 리에스터 독일 노동장관은 보고서에서 "독일 정부는 빈곤퇴치를 위해 실업률을 낮추고 사회복지 분야의 투자를 늘려 나가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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