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美핸드폰 업체 피소"전자파관련주 테마 기대"LG증권

  • 입력 2001년 4월 23일 10시 17분


LG투자증권은 23일 휴대폰 서비스사업자 및 단말기 제조업체 집단 피소 영향으로 쎄라텍 등 전자파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 주장했다.

미국 담배업체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앤젤로스(Peter Angelos) 변호사는 지난 19일 모토롤라 스프린트 퀄컴 등 무선전화기 제조업체를 볼티모어 등 4개 주 법정에 제소했다.

무선전화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전자파 감소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증권은 주식 시장에서 "전자파 관련업체들에 대한 단기적 관심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전자파법에 근거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과 전자파강도 측정기준 전자파 흡수측정기준 및 측정대상기기 측정방법 등이 발표된 바 있다.

LG는 "이러한 정부의 기준 제정과 전자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에서의 휴대폰 관련업체 집단 피소는 전자파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 전자파 관련주는 다음과 같다.

▲쎄라텍 : 전자파 노이즈 감쇄 부품 생산

▲익스팬전자 : 전자파 차폐, 흡수부품 및 칩 부품 등을 생산 전문업체

▲ 파워넷 : 전자파 흡수체(Wave Buster) 생산

▲ 동일기연 : 전자파 장해 방지를 위한 EMI/EMC 필터 전문업체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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