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0일 LG-해태전 소식(잠실)

  • 입력 2001년 4월 20일 21시 36분


▼LG 17-4 해태▼

롯데와의 3연전을 쓸어담으며 기력을 회복한 LG가 한 회에 11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2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해태의 경기. LG는 1회초 모두 15명의 타자가 나서 장단 6안타, 2볼넷, 2사사구를 묶어 대거 11득점을 올렸다. 해태는 선발 오철민에 이어 유동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LG의 '활화산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

해태는 3회 신동주의 좌익선상 2루타로 3점을 쫓아왔지만 분위기는 이미 썰렁한 상태. LG는 5회 유지현, 김재현, 홍현우, 양준혁의 안타를 묶어 추가 3득점, 멀찌감치 달아났다.

또 김재현은 6회 해태의 3번째 투수 강태원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17점째를 올렸다. LG는 7번 서용빈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LG의 선발 해리거는 7이닝동안 7안타 4실점했지만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속에 시즌 첫승(3패)을 올렸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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