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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8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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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증시 안정에 힘입어 전날보다 9.29포인트 오른 523.26으로 시작한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장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시14분 현재 16.34포인트(3.18%) 상승한 530.31을 나타내고 있다. 5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7일(532.90P)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15일만의 일이다.
거래소시장 거래량은 4억주에 육박, 최근 들어 가장 활기를 띤 모습이다. 거래대금 1조64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지수 급등은 전일 미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이 시스코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반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증권업종은 미국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사자주문’이 쇄도, 7% 가까이 치솟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편이다.
삼성전자는 5.54%(1만1000원) 올라 21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날 강세는 인텔이 팬티엄Ⅳ값 인하설로 최대 램버스D램 생산업체 삼성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부각되었기 때문.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핵심 블루칩도 2∼3% 이상 올라 지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전자가 13억달러 외자유치 기대감으로 10%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 430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84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큰 폭 올라 코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15일만에 장중 지수 71을 다시 넘어섰다.
같은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4.33%) 오른 71.27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3억8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9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시장은 전일 나스닥지수가 상승한데다 나스닥선물이 폭등한데 힘입어 1.22포인트 오른 69.53으로 출발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21개로 하락종목 54개를 압도하고 있다.
다음 장미디어 싸이버텍등 상한가 종목은 38개로 늘어났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업과 벤처업이 6%이상 뛰어 오름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30개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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