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임러, 현대차와의 제휴청산설 공식부인

  • 입력 2001년 4월 18일 09시 02분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한 다임러-현대차 제휴청산설을 17일 공식 부인했다.

다임러의 토마스 프롤리히 대변인은 "현대와의 상용차 합작생산에 관한 협의중단이나 현대차 지분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대차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은 아시아시장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와의 제휴는 다임러에게 이익이 되며 현대차의 지분 소유 이전에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을 갖고 있었던 만큼 다임러는 세 회사간의 협력이 잘 이루지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용차 합작생산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올 2분기 중 결론이 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존스뉴스는 독일의 시장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다임러와 미쓰비시자동차가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지라도 현대차는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고 미쓰비시는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을 위한 생산기지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현대차와의 제휴가 향후 다임러의 아시아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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