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원 내린 1324.1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0.1원 내린 1329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123엔대로 떨어지자 동반급락하며 1320원까지 빠졌다. 장 막판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의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구로다 재무성 재무관이 "수출부양의 수단으로 엔화약세정책을 쓸 의도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123엔대로 하락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로 급락하면서 원화환율도 동반하락했다"며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3엔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원화환율도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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