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아니마-넷 페스티벌' 23일부터 라이코스서 열려

  • 입력 2001년 4월 16일 11시 37분


▲북한 작품
▲북한 작품 <은동이>
사이버 상영관과 전시관을 갖춘 '아니마-넷 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라이코스 사이트(http://animanet.lycos.co.kr)에서 열린다.

실시간으로 상영되는 이번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중·단편과 미국, 유럽, 중국에서 건너온 국제 대회 주요 수상작들, 북한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해 총 33작품이 선보인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올해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에 올랐던 <페스트>(The Perwig-Maker), 97년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던 새들의 모험 이야기 <대이동>(la Grand Migration), 수묵화 애니메이션의 수작으로 꼽히는 <피리부는 목동>, 2000 히로시마 페스티발 관객상을 받은 <지구의 끝에서>(Au Bout de monde) 등이 있다.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날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애니메이션 3편이 상영된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 '은동이'가 못된 지주를 상대로 혼을 내준다는 작품 <은동이> 외에 동물을 소재로 한 <버림받은 뻐꾸기>, <쫓겨난 거북이>가 상영된다.

트루엔터테인먼트와 라이코스 코리아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CF, TV, 극장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5~60년대 인기를 끌었던 '진로소주' '럭키치약' 등의 CF와 향수어린 한국 만화영화 <태권 V>, <마루치 아라치> 등이 준비돼있다. 관람은 무료.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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