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이페어·코세레스 월드콤클래식 이틀간 연장전

  • 입력 2001년 4월 16일 10시 13분


33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빌리 메이페어(미국)와 유럽투어 출신의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가 PGA 투어 월드컴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이틀간 연장전을 벌이게 됐다.

메이페어와 코세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 6천9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연장전에 돌입한 이들은 첫홀인 18번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홀에서 두번째 연장전을 벌였으나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져 다음날 다시 연장전을치르기로 했다.

통산 5승을 올린 메이페어는 98년 뷰익오픈 이후 3년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못하고 있고 유럽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코세레스는 지난해 두바이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

코세레스는 올해 세계랭킹 50위에 진입,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곧바로이번 대회에 출전, PGA 첫 우승의 실마리를 잡았다.

선두 비제이 싱(피지)에 2타 뒤진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들은 나란히 이븐파 71타에 그쳤으나 선두였던 싱이 3오버파 74타로 무너진 덕에 공동선두로올라섰다.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던 싱은 마지막날 더블보기까지 저지르는 난조로 합계 10언더파 274타가 돼 칼 폴슨,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과 공동3위로 미끄러졌다.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했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쳐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튼헤드아일랜드(사우스캐롤라이나주)=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