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독일대학과 과학의 역사

  • 입력 2001년 4월 13일 19시 01분


◇통일후 더 강해진 독일 어디서 그힘이 나올까

장수영 지음

403쪽 1만8000원 학문사

포항공대 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전기공학도 시절부터 문화의 나라이자 과학의 나라인 독일에 대해 품어왔던 부러움과 동경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독일 과학자들의 업적을 부러워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가능케 했던 독일 대학제도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향후 좌표를 정해보자는 취지.

저자는 수세기 동안 축적된 학문적 깊이가 90년 통일 이후 독일을 유럽의 중심국가로 다시금 부상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우리나라 역시 탄탄한 학문적 기반 위에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숨은 열정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책은 크게 독일의 역사, 독일 대학의 역사, 독일 수학자들의 계보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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