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기주의자가 살기좋은…"

  • 입력 2001년 4월 12일 16시 44분


▽현대판 분서갱유(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신문고시 제정 시도를 비판하며)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백성은 가난한 것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못한 것을 근심한다(유재규 민주당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인터넷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도 하지만 자원의 낭비도 가져온다(장환만 플러스기술 사장, 12일 한국 직장인의 인터넷 이용을 분석한 결과 근무 시간에 주식 투자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 조회가 가장 많다며).

▽국민의 정부 들어 우리 2세들은 실험용 모르모트가 됐다(윤두환 한나라당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교육정책의 난맥상을 질타하며).

▽주식시장의 정치화가 우려된다(자유기업원, 12일 정부가 연기금 주식투자를 확대하면 연기금이 주식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며).

▽ 'Sorry'라는 표현을 각자 편한대로 해석한 덕분에 양국이 모두 승자가 됐다(피터 벡 미국 한국경제연구원 연구부장, 12일 미국 정찰기 EP3 승무원 송환을 평가하며).

▽이기주의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독일작가 요제프 키르쉬너, 최근 발간한 책 이기주의자로로 살아라 에서 철저히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어중뜨기 이타주의자나 휴머니스트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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