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사격 강초현 대표팀 탈락위기

  • 입력 2001년 4월 12일 00시 09분


‘우정의 라이벌’ 최대영(창원시청)과 강초현(갤러리아)이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문희(청원군청)가 2관왕에 올랐다.

11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서울 월드컵 최종선발전 겸 제21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여자공기소총. 지난달 회장기대회 우승자인 최대영은 본선 395점으로 9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은 본선 393점으로 공동 15위에 그쳐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놓쳤다.

이문희는 399점으로 본선을 통과, 소속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뒤 결선에서 101.9점을 보태 합계 500.9점으로 팀동료 임명자(498.9점)를 제치고 개인전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월드컵 대표는 지난해 육군참모총장기와 올 회장기 그리고 이번 대회 등 3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되는데 최대영(1189점) 장미(1186점·화성시청) 이문희(1184점·인천남구청)가 1∼3위를 차지했다.

1179점의 강초현은 등위에서 밀려났으나 ‘국제대회 입상 또는 우수선수는 별도로 심의할 수 있다’는 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 수도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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