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신증권이 각종 재테크대상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기업과 소형아파트 투자가 그나마 짧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주가폭락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월랠리 의 덕을 톡톡히 봐 종합지수가 연초 55.7에서 3월말 68.43으로 22.85%나 폭등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과 함께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2.4분기(4∼6월)에는 투자대상에서 잠시 유보시켜야 할 것 같다.
부동산 가운데는 소형 아파트의 수익률이 괜찮았다. 서울 목동 4단지 20평형 아파트는 3개월동안 4.76%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 45평형은 2.33% 수익률에 그쳤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형건설업체의 연쇄부도, 수익성이 낮은 소형아파트 공급물량 축소 등
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어서 당분간 소형아파트의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520.95에서 3월말 523.22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도 부진해 국민주택1종(5년)은 0.95%, 3년만기 회사채는 2.33%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역개발채권(전남지역 98-11)도 1.70%에 머무르는 등 최대 10% 이상을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은행예금은 신한은행 금융상품인 실속정기예금 이 각종 세금을 감안할 경우 1.09%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은 연초 한돈쭝의 소매가격이 5만2000원이었으나 3월말 5만4000원으로 3.85% 올라 비교적 높았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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