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종훈 연일 불방망이…홈런포함 5타수 3안타

  • 입력 2001년 4월 8일 18시 30분


나이를 거꾸로 먹는 한화 장종훈(33)의 방망이는 8일에도 쉬지 않았다.

4월6일 대구 삼성전에서 대망의 프로 첫 1000타점 고지에 오른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이 8일 대전에서 열린 SK전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초반 타격부문을 평정하고 있다.

장종훈은 3회 좌월 1점포로 불을 댕긴 뒤 4회엔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 5회엔 1사 1, 3루에서 1타점짜리 가운데 안타를 터뜨렸다. 1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장종훈은 4경기에서 시즌 타율 0.692(13타수 9안타)에 3홈런 5타점의 가공할 타격으로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 경기는 한화가 17안타를 몰아치며 17―11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잠실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 2―2 동점인 6회 1사 2, 3루에서 9번 이종렬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고 8회 3점을 추가, 6―2로 이겨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사직에선 삼성이 선발 이용훈, 마무리 리베라로 이어지는 깔끔한 계투로 롯데를 3―1로 눌렀다. 이용훈은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삼성 마해영은 1회 2사 3루에서 왼쪽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해 통산 23번째 500타점에 올랐다.

광주에선 전날 9회말 역전승을 거둬 상승세인 해태가 산토스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현대를 6―4로 꺾고 2연승했다.

<장환수·김상수기자>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