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율·채권 폭락세 …한은의 시장개입시사 영향

  • 입력 2001년 4월 6일 09시 55분


원/달러 환율이 전일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직접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데 따른 영향으로 전일보다 25원 넘게 폭락하며 장을 출발했다.

6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시1분 현재 전일보다 11.2원 내린 1354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큰 폭 내린 것은 전일 한국은행이 환율급등을 막기위해 외환시장에 직접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데다 전일 뉴욕증시가 폭등세를 보였고 엔/달러 환율도 124엔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화 환율이 하향안정되면서 채권수익률도 급락하고 있다.

국고3년물 2001-3호는 전일보다 20bp내린 6.50%에 거래를 시작해 6.42%까지 폭락했다.

예보채 56회차도 전일보다 24bp낮은 7.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최근 채권수익률이 환율불안으로 나흘동안 40bp이상 치솟았으나 환율이 급속히 안정되면서 함께 급락하고 있다"며 "그동안 미미했던 매수심리가 오랜만에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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