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덕전자 매수에서 비중촉소로 2단계 하향조정

  • 입력 2001년 4월 3일 08시 31분


3일 LG투자증권은 대덕전자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비중축소로 2단계 하향조정했다,

예상보다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네크워크 장비업체와 핸드폰 생산업체들의 재고조정이 2/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PCB(인쇄회로기판)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잔여 수주물량이 3~4주로 호황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급격한 매출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만업체의 대규모 설비투자 마무리로 핸드폰용 PCB가격의 인하가 불가피하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올해 EPS(주당순이익)도 당초 1489원에서 1323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올해들어 매출액 감소도 두드러진다. 1/4분기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4분기 975억원보다 33%감소했다. 영업이익도 92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136억원에 달했다. 2일 대덕전자의 종가는 1만 450원(액면가 500원)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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