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마린위크 2001' 개최

  • 입력 2001년 4월 2일 21시 45분


세계 4대 해양 및 조선기자재 전시회로 꼽히는 ‘2001 부산 국제 해양조선 대제전’(마린 위크 2001)의 행사일정과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세계 30개국 600여개 업체를 초청,국제 해양조선 대제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민간단체들이 격년제로 추진해 온 ‘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과 해군본부가 98년부터 매년 열어온 ‘해양방위산업전’ 등 기존의 행사를 통합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을 신설, 올해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게 된다.

국내외 300개 업체가 참가하게 될 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에는 선박부품과 엔진, 항해 통신장비, 오염방지제품 등이 전시되며 해양방위산업전에는 160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과 무기류 등을 전시한다.

또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에도 140여개 업체가 참여해 항만하역장비와 항만운영시스템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모두 100억원어치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첫날을 제외하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모두 개방되며 해군함정 공개와 바다사진전, 동래학춤공연, 탈춤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곁들여진다.

시 관계자는 “세계 4대 관련 전시회로 열리는 이번 마린위크는 경제적인 이득 외에도 부산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위크 준비위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arineweek.org)를 통해 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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