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추가금리인하 기대가 코스닥 하락 저지

입력 2001-03-21 10:06수정 2009-09-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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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21일 10시 현재 전일대비 0.15포인트 하락에 그치고 있다.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0.5%P에 그칠 것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그동안 '몸을 사리고' 있었기 때문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 시장이 금리 인하기대와 관련해 큰 폭 등락을 거듭할 때도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코스닥이 이날 양호한 지수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그린스펀의 경제인식' 탓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조봉래 현대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리(FRB) 의장이 비록 0.5%P밖에 금리인하를 안했지만 미 경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추가금리인하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것이 시장에서 또다른 금리인하 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연방공개위원회(FOMC)회의는 오는 5월에 열리나 그 이전이라도 0.25%P정도의 금리인하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금리인하 여부는 향후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 또 기업의 감원이 어느정도로 이뤄지냐에 달려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앞으로도 미국의 경제지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낙폭과대주를 대상으로 한 단기매매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국내적 변수는 'M&A'관련 변수다. 최근 정부가 호의적 M&A 뿐만 아니라 적대적 M&A까지도 열어두겠다고 밝힌 후 M&A테마주들에 대한 시장관심도가 높다.

대한방직과 조광페인트 두 기업이 최근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두 기업의 결과에 향후 M&A테마주의 부각 여부는 달려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따라서 "자본금이 작고 내실있는 코스닥 기업을 주목하라"고 권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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