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규모는 소폭

외국인 투자가들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취하고 있다.

20일 외국인은 9시57분 현재 거래소시장에서 43억원규모 소폭 순매도를 펼치며 나흘째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수규모는 157억원, 매도는 200억원. 전일 외국인은 463억원 순매도를 보였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선물 시장에서 신규매도 1240계약을 포함, 1471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매수규모는 550계약정도.

개인은 1413계약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최근월물인 6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30 상승한 67.20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원/달러환율 불안이 현·선물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전일 130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들이 연초 자금유입 수준인 1250∼1260원대에 비해 높아 환차손을 우려한 매도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증권 투자정보팀 강현철대리는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규모가 아직은 크지 않지만 오후에 커지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539.33,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 오른 72.67을 기록중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