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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9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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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현 지수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일본 정상이 금리인하 등 경제성장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부양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미일 정상이 전세계 증시에 천명한 셈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단기기준금리를 0.75%까지 내릴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지배적인 전망인 0.5%포인트보다 훨씬 큰 폭의 금리인하다. 설사 이번에 0.5%포인트 인하에 그치더라도 상반기중에 또 한번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란 게 월가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금리인하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전세계 증시의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증시가 바닥권을 탈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말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것은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매도물량의 출회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그리고 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란 설명이다.
오히려 금리인하를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1980년이후 처음으로 7주연속 주가하락으로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3차례의 금리인하 이후 나스닥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19998년의 경험 그리고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뮤추얼펀드에 2주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가 올들어 3번째인 금리인하를 계기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시점에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을 과도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 김팀장은 "미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 국내증시도 재차 6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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